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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26일(목) 셀바스AI +23.8%, 기관이 산 이유가 AI가 아니었다

복기하는 복기생 2026. 3. 26. 18:53

코스닥 150 편입 소식 이후 셀바스AI 주가가 3거래일 연속으로 올랐다. 오늘(3월 26일) 종가 16,750원, +23.80%다. 거래대금 3,870억원. 일평균 거래량 대비 9.36배의 볼륨이 터졌다. 셀바스AI 주가 흐름에서 오늘이 가장 중요한 날이다.

셀바스AI 일봉

항목 내용
시가총액 4,508억원 (소형주)
PER / PBR 적자 기업 (PER 산출 불가) / PBR 3.81배
주요 섹터 AI 음성인식 / 의료AI

AI 음성인식 기술을 의료 EMR(전자 의무기록 자동 작성)과 교육 현장에 접목한 소형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매출 대부분이 솔루션 라이선스와 유지보수 수익으로 구성되며, 아직 흑자 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적자 구간이다.

경쟁사 밸류에이션 비교 (PBR 기준, PER 산출 불가)

셀바스AI
 
3.81배
큐렉소
(의료AI 로봇)
 
7.37배

셀바스AI의 PBR 3.81배는 오늘 동반 급등한 큐렉소(7.37배) 대비 절반정도. 두 종목을 같은 의료AI 섹터로 묶어 단순 비교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어보인다. 큐렉소는 수술 로봇을 직접 제조해 병원에 납품하는 하드웨어 기업이고, 셀바스AI는 음성 솔루션을 납품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같은 AI 테마지만 수익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오늘 급등의 핵심은 코스닥 150 편입이다. 인덱스에 신규 편입되면 코스닥 150을 추종하는 패시브 펀드들이 해당 종목을 의무적으로 담아야 한다. 이 강제 매수 수요가 기관 순매수 145만주라는 숫자로 표출됐다. AI 테마 기대감이 아니라 인덱스 리밸런싱에 의한 구조적 수급 유입이라는 점이 다른 AI 급등주와 구분되는 지점이다.

 

전일 나스닥이 +0.77% 오른 것도 어느정도 영향이 된듯 하다. 하지만 셀바스AI의 3거래일 연속 강세는 매크로보다 인덱스 편입 이벤트가 압도적으로 직접적인 원인으로 보인다. 셀바스AI의 추가 가격 상승 여부는 AI 테마 지속 여부보다 편입에 따른 패시브 수요가 언제 완전히 소화되는가에 달린듯 싶다.

수급 구조는 뚜렷하다. 기관은 당일 +145만주, 5일 누적 +153만주를 쌓았다. 개인은 당일 -141만주, 5일 누적 -213만주를 던졌다. 기관이 개인의 매도 물량을 5거래일 연속으로 받아냈다. 외국인은 당일 소폭 매도(-3.8만주)지만 5일 누적으로는 +60만주로 매수 우위다. 기관과 외국인이 5일째 같은 방향으로 자리를 쌓아왔다. 포스팅하면서 개인이 던진 물량을 기관이 받아준 종목은 되게 오랜만인 듯 싶다. (최근 국장은 거의 개인들이 끌고가는 장이었으니)

투자자별 매매동향

 

RSI 74.9, 볼린저 상단을 14% 초과한 자리

기술적으로는 이미 과열 구간. 종가 16,750원은 볼린저 밴드(변동성 밴드) 상단 14,623원을 14.5% 초과해 있다. RSI(과열 지표)는 74.9로 경고 기준인 70을 넘었다. MA5(5일선) 13,050원 대비 이격도가 28%다. 물론 강한 주도주 장세에서 RSI 70 이상이 수일간 유지되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니다. 하지만 볼린저 밴드 상단을 14% 넘게 초과한 오버슈팅에서 추격 매수 하기엔 조금 불안해 보인다. 이정도면 언제든 5~10%의 되돌림 음봉이 나올 수 있는 자리다.

셀바스AI 보조지표

 

이미 들고 있다면 첫 번째 모니터링 기준은 16,000원이다. 단기 심리적 지지선으로 보인다. 16,000원이 무너지면 다음 확인 구간은 전일 종가에서 오늘 종가까지의 중간값인 15,100~15,200원 부근이다. 오늘 장대양봉 구간에서 올라탄 매수자들의 평균 원가에 해당하는 자리다. 이 선마저 깨지면 기관의 인덱스 편입 수급이 얼마나 지속되는지 다시 확인해야 한다. 아직 진입하지 않았다면, 패시브 수요가 소화되고 나서 수급이 어떻게 정착하는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 본 글은 투자 참고용이며, 매수/매도 추천이 아닙니다. 투자의 책임은 본인에게 있습니다.